변색에 대해 알아볼까요?!

스위츠데코의 착색에서 자주 사용되는 타미야 도료. 그 타미야 도료에는 아래의 3종류가 있어요. 그렇다면 대체 어느 것을 구입하여 사용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완성하고 난 후 어떤 차이가 나타날까요? 여기에서는 제품을 구입할 때나 착색할 때 실패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알아두면 좋은 내용 및 주의사항 등을 소개하도록 할게요.먼저 이 1에서 3까지의 도료 중 2의 아크릴 컬러와 3의 데코레이션 컬러는 포장과 상품명은 다르지만 용기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완전히 동일한 성분의 동일한 도료이에요. 아크릴 컬러는 모형제작을 하는 남성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데코레이션 컬러는 스위츠데코를 제작하는 여성층을 타겟으로 하여 만들어진 제품명과 패키지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주의해야 할 부분은 '클리어레드'와 '딸기시럽'에 관한 것이에요. (※아크릴컬러, 애나멜컬러는 '클리어레드'라고 색이름이 표기되어 있으며 데코레이션 컬러는 '딸기시럽'이라 색이름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세가지 모두 '투명한 붉은색'으로 동일한 색상이에요.)

다음의 표를 참고해주세요.표에 '혼색시 변색 여부'라는 항목이 있어요. 여기에서 변색이란 도료를 투명점토 인 스케루쿤이나 슈퍼X클리어, 에폭시레진, 실리콘 등과 섞어서 착색(혼색)했을 때 일어나는 변색을 의미해요. 다음의 사진을 봐주세요.

건조시킨 스케루쿤의 표면에 아크릴 도료를 발라준 경우　→　투명감 있는 빨간색으로 완성
스케루쿤을 반죽하는 단계에서 아크릴 도료를 착색해준 경우(혼색한 경우)　→　투명감 있는 오렌지색으로 완성

따라서 애나멜컬러가 없어서 아크릴컬러의 클리어레드나 데코레이션컬러의 딸기시럽으로 착색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는 스케루쿤을 착색하지 말고 완성하여 건조시킨 다음 작품의 표면에 붓 등을 이용하여 채색해주는 것이 좋아요.

저는 기본적으로 건조전에는 도구를 물로 씻을 수 있어서 관리가 손쉬운 아크릴컬러(혹은 데코레이션 컬러)를 주로 구입하고 있지만 클리어레드에 한해서는 스케루쿤 및 슈퍼X클리어의 착색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애나멜 도료 역시 갖추고 있어요. 여러분도 도료를 구입할 때에는 위와 같은 내용을 참고해주세요.